멀리/SWITZERLAND / / 2022. 9. 14. 15:16

스위스 여행 중 날씨 안 좋은 날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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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위스 여행 중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 가면 좋은 도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하면 만년설, 융프라우 같은 높은 산, 산악열차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관련된 것들이 떠오르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경관을 제대로 즐기고 느끼기 위해서는 날씨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스위스 날씨는 정말 변덕이 심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도시 관광이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스위스 날씨 어플‘MeteoSwiss’를 봤는데 하루 종일 흐리거나 비가 온다면 저의 글을 참고해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1. 베른(Bern)

베른 구시가지 거리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로 스위스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 편한 도시입니다.

 

독일어를 사용하며 도시의 관광지들이 가깝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장미공원을 제외하면 걸어서 다니기 너무 좋은 도시로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베른 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2022년 7월 28일에 베른에 방문했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구름이 정말 많았어요.

 

엄청 흐렸다 잠시 맑았다가 또 흐렸다가 사진은 필터카메라로 찍었다는 거!

 

여러분도 소*, *라이크 이용해서 찍으면 사진은 잘 나옵니다.

 

1) 분데스플라츠(Bundesplatz Bern)

분데스플라츠와 궁전에서 본 베른

분데스플라츠 베른은 스위스 연방 궁전 앞에 위치한 광장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날이 더워서 바닥 분수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광장을 중심으로 스위스 연방 궁전, 스위스 국립 은행 등을 볼 수 있으며 저녁마다 연방 궁전에서 라이트 쇼를 합니다.

 

스위스 연방궁전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조금 왼쪽으로 가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 장미공원 보다 더 가까이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장미공원까지 갈 시간이 없으시거나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다녀오시면 되겠습니다.

 

 

2) 베른 구시가지(Altstadt von Bern)

베른 구시가지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되었으며 중세 분위기의 건축물들이 현재까지 아름답게 보존되어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 걷는 거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합니다.

 

구시가지에서 봐야 하는 관광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① 베른 대성당(Berner Münster)

최후의 심판 조각품

베른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정문의 최후의 심판 조각들이 유명합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약 100m 종탑을 가지고 있으며 종의 무게만 10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베른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방문 전 운영시간 확인 필수)

 

② 아인슈타인 하우스(Einsteinhaus)

아이슈타인 하우스 입구

아인슈타인이 약 2년 정도 머물렀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상대성이론의 발상이 이곳에서 시작,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2,3층에는 아인슈타인 가족이 사용했던 소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하기!

 

③ 시계탑(Zeitglockenturm)

시계탑 확대사진

베른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 시계탑은 천동설이 진리로 여겨지던 시대에 만들어져 달과 별이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계탑 주위를 둘러보면 감옥 탑이 보이는데 시계탑 건물이 원래 방어시설이었다고 합니다.

시계탑은 정시가 되기 10분 전에 도착해 인형과 장치 시계가 움직이는 쇼 관람하기! 잊지 마세요.

 

④ 크람 거리(Kramgasse)

사진만 봐도 흐리고 맑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스위스 날씨

크람 거리는 베른 구시가지의 중심 거리로 시계탑, 분수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거리에 트램인지 버스인지 엄청 돌아다니는데 이것도 신기하고 걸을 때마다 다른 모양의 분수가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위에 다양한 매장들이 있어 기념품을 사기도 좋은 거리입니다. 인생 샷 가능!

 

 

 

3) 장미공원(Rosengarten)

장미공원 가는 버스 및 위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

저는 시계탑에서 정각 인형극 관람 보고 정면으로 시계탑을 바라봤을 때 눈앞에 보이는 큰길로 나와서 오른쪽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장미공원에 갔습니다. 장미공원은 해가 지기 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가 떨어질 때쯤 가면 사진도 잘 안 나오고 분위기가 침침해져요! 사실 장미공원인데 저는 꽃보다 경치 보는 게 좋아서 아레 강으로 둘러 싸인 베른 구시가지를 한참 보고 내려왔습니다.

 

 

4) 곰 공원(Bärengraben)

곰 공원 내려가는 길

곰 공원에 방문하기 전에는 꼭 운영시간 잘 확인하고 가시길~ 전 늦게 가서 한 마리도 못 봤어요. 하하하!

곰 공원에서 장미공원으로 올라오려면 힘들어서 땀 뻘뻘 흘립니다. 언덕길 경사가 높습니다. 걸어 올라오다 친구랑 싸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아레강(Aare)

아레강 물살 세다

곰 공원에서 아레강을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실 겁니다. 거기로 내려가면 강물에 몸을 맡긴 채 떠내려가는 사람들도 자세히 볼 수 있고 발도 담글 수 있어요! 언제 아레강에 발을 담가보겠습니까.

신발 양말 다 벗고 바지 걷고 발 좀 담그고 오세요. :)

 

 

한 페이지에 다 쓰고 싶었는데 양이 많아서 나눠야겠어요! 그럼 2편에서 만나요!:)

 

 

스위스 여행 중 날씨 안 좋은 날엔 2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스위스 여행 중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 가면 좋은 도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도시는 취리히입니다. 취리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위스 수도로 착각

newinfort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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