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던에서 주로 사용하는 교통카드인 ‘오이스터 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이스터 카드는 우리나라 T-money처럼 충전식 교통카드로 교통비가 비싼 런던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런던 지하철 티켓을 편도로 구매 시, zone 1에서 3까지는 약 5파운드, 왕복 약 10파운드입니다.(한화 약 16,000원)
반면 오이스터 카드 사용 시, zone 1-2 내 지하철 편도 2.4 파운드(off-peak 기준)로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죠.
또 하루 동안 일정 금액까지만 차감되는 Daily Price Cap 요금 정책으로 zone 1 내에서 지하철을 3번 이상(6번을 타든, 10번을 타든) 하루에 7.2파운드만 빠져나간다는 점!! 대박!
지하철, 버스 등 런던 내의 주요 교통은 이 카드 한 장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좋으나, 꼭!!!! 알고 가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토대로 오이스터 카드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카드에 추가로 요금 충전할 시, 충전 후 카드 꼭 찍기!
교통카드에 돈을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오이스터 카드는 충전 후에 한 번 더 찍어야 합니다!!!
즉,
① 충전할 카드를 기계에 댄다.
② 카드에 충전할 요금을 선택 후, 결제한다.
③ 카드를 기계에 댄다.
④ 돈이 제대로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충전 요금을 결제한 후 마지막에 카드를 접촉하지 않을 시, 돈 날리는 겁니다.^^
한마디로, 마지막에 카드를 기계에 다시 접촉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카드만 접촉해도 그 사람 카드에 충전되는 거죠.
(그 사람이 바로 나에요..)
꼭!!!!! 충전 후 카드를 접촉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2. 카드 보증금 환급 X
저도 지난 달, 영국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알았습니다.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하는 날, 오이스터 카드에 남은 잔액과 보증금(5파운드)을 환급 받으러 갔는데요.
언제부터인지 바뀌었는지 모르겠으나 보증금을 환급 받으려면 카드 발급 후 1년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카드 발급 후 2일이 지나야 충전한 돈 환불 가능,
남은 돈 환급하러 기계 앞에 서니까 역무원이 물어봤습니다. 카드 발급 받은 지 얼마나 됐냐고,,
남아있는 잔액을 1년이 지나기 전에 모두 환급 받으면 카드도 사용불가, 보증금도 못 받아요.^^ 참 웃기죠~~?
이걸 모르고 카드에 있는 돈을 모두 빼버렸지 뭡니까? 하하하
또 하나 알려드릴 것은 돈을 환급 받을 때, 이들이 또 기부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잔액 환급 시, ‘donation’ 버튼 누르지 말자!!
(원하시면 하셔도 됩니다. 저는 안 해서 모르겠어요. 남은 돈을 다 기부로 빼버리는지 아님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지ㅎㅎ;)
그래서 저는 컨택트리스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EMV RFID/NFC 비접촉 결제 서비스(컨택트리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를 후불 오이스터 카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를 발급 받은 국가에 상관없이 해당 국제 브랜드의 결제를 지원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daily cap도 적용된다고 하네요! )
카드뿐만 아니라 모든 오이스터 단말기에서 구글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단말기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애플워치, 삼성워치 및 개별 금융사들의 자체 스마트폰 간편 결제 서비스들도 EMV NFC 결제만 지원한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삼성 페이의 경우, 삼성카드와 우리카드에서 발급한 마스터카드만 해외결제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내용이나 바뀐 것이 있다면 댓글 또는 쪽지로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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