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파리] 루브르박물관(Musée du Louvre) 꿀팁 아닌 꿀팁

2022. 9. 17. 02:01멀리/FRANCE

 오늘은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 꼭 방문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이죠. 바로 루브르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을 왜 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 재미도 없는 곳에 사람들이 왜 방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이었기에 진부한 박물관에 대한 설명 말고 알아두면 좋은 꿀팁에 대해 바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박물관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보다는 박물관에 흥미가 없고 어려우신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티켓 예매해도 기다린다.

저기 투명 피라미드 앞에 사람 보이죠. 다 줄입니다. 한줄로 보이지만 꼬불꼬불 줄입니다.

포기하세요. 한국처럼 빨리빨리 불가능합니다. 1시 30분 티켓을 예매하면 그때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줄 어마무시 합니다. 그냥 기다리세요. 피라미드 정문에서 루브르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오래 걸립니다. 짐도 검사하고 몸도 검사하기 때문에 저는 7월에 가서 줄 서다가 기절할 뻔 했어요. 너무 더운데 사람이 들어가지도 못하고 바글바글 줄서가지고 어휴; 안에 들어가서 유명한 작품 사진 찍으려면 또 기다려야합니다. 모나리자는 줄 라인까지 있어요. 마음을 비우는 게 속 편합니다.

 

2. 루브르 박물관 티켓 프린트 안 해도 된다.

공홈에서 예매 후 받은 티켓

저는 2022년 7월 17일 13시 30분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대부분 티켓은 무조건 뽑아가는 게 좋다고 해서 뽑았더니 세상에. 표 검사는 피라미드 입구에서 한번, 건물 안에서 한번 총 2번 합니다. 피라미드 입구에서는 종이를 보여주고 입장했는데 종이에 QR code가 없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는 꼭 표에 있는 큐알코드를 인식해서 들어가야 해요. 결국 폰으로 티켓 저장 후 확대해서 인식하고 들어갔어요. 2차 안전 대비책으로 프린트 해가는 것은 찬성이나 굳이 할 필요는 없다는 거!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3. 투명 피라미드까지는 티켓 없이 들어올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찍은 피라미드 정문

전 몰랐습니다. 투명 피라미드도 루브르 박물관 티켓 없이 들어올 수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검사를 하고 커다란 박물관 안에 들어와야 박물관 안쪽에 있는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무료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만약 박물관 좋아하지도 않는데 비싼 돈 주고 보고 싶지는 않고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랑 사진만 찍고 인증샷 남기고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들어와서 사진만 찍고 나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래 사진에서 ‘시오’ 입구로 들어오면 됩니다! 다른 길도 있지만 저는 저기로 들어갔습니다. 참고하세요!

 

4. 안내 책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안내데스크에 있는 한국어 지도

피라미드 정문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자마자 information에 있는 한국어 안내책자를 꼭 챙기십쇼.

루브르 안에선 ‘이게 생명 줄이다.’ 생각하고 꼭 가지고 다니세요. 루브르 길 잃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람하나 잃는 거 순식간이에요. 모나리자는 봤고 ‘미술에 대해 잘 모른다, 루브르에서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한다면 지도 내에 있는 유명한 회화, 조각, 갤러리 찾아서 구경하면 됩니다. 안내책자보고 맘에 드는 작품 보러 가세요. 저도 그렇게 구경했어요.

 

루브르 박물관에 오는 날에는 무리해서 일정을 잡지 마세요. 체력도 많이 소비될뿐더러 작품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겁니다. 너무 넓어서 지도가 있어도 출구 가는 길 헤맵니다.

 

기억하자. 안내책자 보고도 길을 잃는 곳이 루브르다.

 

5. 박물관 내 모나리자 위치

!!! 상설전시 1층 711번 !!!

 

! 얼빡주의 ! 모나리자랑 사진 찍는 법

솔직히 루브르 왜 갑니까? 프랑스에서 매우 유명한 박물관이긴 하지만 모나리자 보러 가는 거 아닙니까? 투명 삼각 유리 보러 가는 거 아닙니까? 아니라면 죄송하다만 전 그랬습니다. 하하하.

 

루브르 박물관은 너무 크기도 하고 안에 작품도 엄청나게 많아서 어떤 것을 볼 것인지 정하고 가는 게 좋아요. 두리번거리면서 보려다간 기 빨려서 그냥 나오게 됩니다. 이미 입구에서 들어오는 거 자체가 기 빨립니다.(가면 제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알거에요.)

 

모나리자에게 가려면 600번을 찾아 올라가야 합니다. 600번에 도착하면 지도를 이리저리 돌려서 위치를 잡고 711번을 향해 돌진합니다. 모나리자에게 도달하면 티익스 기다리는 줄 혹은 유럽 공항에 체크인하는 줄 마냥 사람들이 모나리자 사진 찍으려고 엄청나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커다란 방에 우리 집 가족사진보다 작은 모나리자 작품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저희의 인증샷을 참고 하세요. 또 줄 서서 기다려도 모나리자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하하!

 

6. 글쓴이 추천 - 이건 보고오자

1) 사모트라케의 니케(703)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크고 아름다움

모나리자 가는 길에 703번 고대 그리스 사모트라케의 니케가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이에요. 와, 전 정말 니케가 모나리자보다 좋았어요. 미술 지식 1도 없는 제가 봐도 탄성이 나오는 조각품이었습니다. 왜 조각을 하는지 알 것 같은 그런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2) 왕실의 다이아몬드(705)

아폴론 갤러리 _ 왕실의 다이아몬드

이 갤러리는 니케 바로 직전에 있는 곳입니다. 어머나. 세상에. 그냥 가보십시오. 화려함이 아주 끝내줍니다. 미술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네요. 하하하. 몰라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갤러리랍니다. 프랑스 왕들의 액자가 모나리자 50배 되는 크기로 벽에 걸려있답니다!

 

글이 너무 길어 루브르 박물관 티켓 예매 및 주의사항은 다음 장에 ↓ ↓ ↓

 

 

[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티켓 예매&참고사항

오늘은 루브르 박물관 티켓 예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법을 소개할 건데요. 이 글은 뮤지엄 패스를 구매하지 않거나 현지 상황을 보고 박물관에 가실

newinforth.tistory.com

 

다들 행복하고 즐겁게 루브르 박물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오세요!